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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라는 꽃에게

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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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라는 꽃에게 

윤홍 

 

 

 

옛날부터 전해오는 아주 작은 소설 이야기 하나가 있다.

 

사람은 언제나 꿈을 꾸고 사랑을 받기 원한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자신의 꿈이 뭐였는지 그리고 자신의 무슨 사람인지도 사랑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못 할 때가 있다.

 

우리는 그걸 성장을 했다고 하고 어른이 되었다고 하지만 그 작고 위태롭게 그리고 쓸데없는 그 꿈이라는 존재가 사랑이라는 감정이 우리의 어딘가에 그 무엇보다 아주 순수하고 아주 아름답게 피워내고 있다고 그리고 그걸 잃어버린 자도 자신의 순수함을 되찾으면 그 꽃은 그 누구보다 다시 화려하게 피워낸다고 우리는 그걸 전해 듣고 있다.

 

 

나는 알아채지 못했다. 

 

발만 담구고 말거라고 생각한 사랑이 절대로 사랑하지 않을 거라는 이 고작 한심한 감정에 너무나 깊게 빠져서 그래서 나는 아직도 그곳을 빠져나오지 못해 물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을지 말이다. 

 

신이 본다면 내 처지가 어떤 모습일까 안쓰러워할까 아니면 웃으면서 나의 모습을 바라볼까

 

사라진 너에게 원망도 많이 해 보았다. 쓸데없다고 생각한 추억 또한 찾아서 그에게 물어보았다. 

 

이런 내가 정말로 한심해보이고 염치없어 보이겠지만  

 

꽃아 나만의 꽃아 부디 내가 그대라는 꽃을 잊어버리지 않길 그대를 부디 무사히 찾아갈 수 있게 언제나 그 곳에서 우리가 처음 만난 그 곳에서 다시 한 번 꽃을 피워줘

 

부탁이야 

 

나는 오래시간 동안 꽃이 사라진 후 그렇게 나는 너를 찾으러 다녔다.

 

미친놈처럼 제정신이 아닌 사람처럼 그렇게 너를 찾으러 간다면 너를 만나러 갈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렇다고 믿고 싶어서 

 

누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자기 밖에 모르던 사람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놓을 수 있을 만한 사람을 잃어서 미친 거라고 

 

거기에 딱히 부정할 마음조차 없다.

 

그저 너 가 다시 나에게 돌아와 준다면 그렇게 해준다면 나는 그 무엇이든 할 수 있었으니깐 

 

너 가 다시 온다면 널 위해서라면 난 슬퍼도 아파도 힘들어도 다시 너를 볼 수만 있다면 행복한 척 기쁜 척 할 수 있으니깐  

 

꽃은 언제나 화려하게 피워낸다 그리고 언제나 아름답게 떨어진다.

 

너랑 헤어지기 싫어서 그 고작 너라는 존재가 너무나 소중해 버려서 사라져 버린 너를 찾으러 다니는 나를 너는 알기나 할까 

 

아니면 이게 너 가 나에게 주는 벌 인걸까 

 

봄에 피워낸 꽃은 다시 봄이 오기 전 그때 다시 사라지게 되고 가을에 태어난 꽃은 또 그 전에 사라지게 된다.

 

하나의 꽃이 피워내면 그 전에 있던 꽃은 사라지는 건 당연하다.

 

 

그게 어쩌면 당연한 자연의 섭리일거다 내가 아무리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그런 존재

 

그대도 그런 꽃의 한 종류일 테니깐 

 

 

 

어쩌면 내가 너를 찾고 싶어 하는 것도 하는 이유도 너 가 나에게 해준 고백에 이제야 확신을 얻어서 너에게 전해주는데 너를 잊지 않기 위해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데   

 

 

하지만 내 마음을 이제야 겨우 알아 챈 나에게 이제야 너에게 대답을 하러 가는 나에게 너는 많은 시간을 주었지만 내가 그걸 지키지 못해서 너 가 사라져 버린 건 너무나 가혹 한 걸 서로 다른 길로 갈라져 버린 땅에게 울면서 물어 본다. 

 

 

“나 그 아이가 너무 보고 싶어”

 

내가 빌고 있는 소원이라고 한다면 내가 소원하는 그 단 하나는 다시 한 번 그 아이를 만나고 싶다고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아니지만 그렇지만 염치는 없지만 그 아이를 보고 싶다고  

 

 

그 아이는 정말로 밝았다 웃는 게 예쁜 아이였고 나에게 햇살 같은 존재였다.

 

언제나 나에게 환하게 웃어주는 나 따위에게도 친절하게 대해주는 그런 아이였다.

 

그 아이는 언제나 다가와 내에게 말을 건네고 가곤 하는데

 

“오늘 날이 너무 좋다 이런 아름다운 날에 좋은 일이 생기 거 같지 않아?”

 

 

어느 날 그 아이는 나에게 대뜸 찾아와서는 이야기 하는 게

 

나를 당황스럽게 했지만 자각 하지 못했지만 나는 그 아이를 좋아 했던 거 같다.

 

언제나 그 아이는 나에게 와서 말을 붙이고 갔다.

 

내가대답하지 않아도 나에게 언제나 말을 건네고 그리고 그렇게 갔다.

 

 

“정한아 너 꿈이 뭐야?”

 

 

“꿈?”

 

“응 꿈 말이야 정한 너 가 되고 싶은 거 의사라던 지 검사라든지 요리사라는지”

 

솔직히 말하면 이번에도 그 아이의 질문에 대답을 안 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마음을 먹었지만 왜인지 그 대답을 못 하겠다 머뭇거려지는 그 대답 

 

그 질문의 대답을 일부로 거부하는 것도 아닌데 그거는 절대 아닌데 왜 일까 왜 속이 이렇게 답답하고 울렁거릴까 몸에서 이 질문을 거부하듯 하지만 무언가를 잃어버린 내가 그 대답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 내 꿈이 뭔지 나도 몰라 기억이 안나”

 

“눈 꼭 감고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생각해봐”

 

그 아이의 말 되로 나는 눈을 감고 편안하게 생각을 해 보았다.

 

어딘 선가 마법을 쓰듯 몸은 편안해지고 행복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멋진 어른이 되고 싶어 그 누구에게나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사람”

 

“정말 멋진 꿈 이네 정한아”

 

그 아이는 나에게 미소를 건네주면서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웃었다. 

 

 

“그럼 너의 꿈은 뭐야?”

 

“나는...”

 

그 아이는 나에 대한 질문을 곰곰이 생각하더니 웃으면서 

 

“나는 언제나 늘 너랑 함께 꽃을 피워내고 싶어”

 

“나랑 함께?”

 

“응 언제나 너랑 함께”

 

“그래 언제나 함께 하자”

 

조금은 아름답지만 조금 더 슬픈 찬란한 그 아이와의 약속  

 

그 아이는 나에게 늘 언제나 자신은 꽃이 다시 피는 봄이 싫다고 했다.

 

나는 그 이유가 언제나 늘 궁금했다 왜 봄이 싫은지 

 

그 아이는 나한테 그렇게 말했다

 

 

“봄이 오면 꽃이 다시 피고 다시 돌아가잖아”

 

나는 솔직히 말해서 그때의 나로서는 그 아이의 말을 이해 할 수가 없다. 

 

꽃의 개화라는 건 좋은 게 아닐까 그 아이도 꽃인데 말이다. 

 

그 아이도 봄에 꽃피어 나를 만나러 왔고 이렇게 나와 함께 언제나 그렇게 함께 살아갈 것 같은데 말이다.

 

하지만 

 

나는 그 말을 듣고 난 뒤로 부터는 그 아이에게 왜 봄이 싫은지 물어보지는 않았다. 

 

그 아이가 딱히 말하고 싶지는 않아보여서 그 아이만의 사정이 있어 보여서 그 아이의 의견을 존중 하는 의미였다. 

 

 

그렇게 나와 그 아이는 언제나처럼 그렇게 잘 지내왔다. 

 

언제나 그렇게 함께 밥을 먹었고 또 그렇게 같이 놀고 그렇게 또 같이 잠을 청했다.

 

우리의 시간이 언제나 지금으로 멈출 줄 알았다.

 

내 생일인 10월 04일에도 그 아이는 나랑 함께였다. 나의 19살생일 에서도 그  아이는 

 

나의 마지막 10대의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생일 축하해 정한”

 

“고마워 진짜로 늘 언제나 고마워”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그 아이는 나에게 봄이 오기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면서 쓸쓸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왔다. 

 

 

나는 그런 그 표정인 그 아이를 보면서 왜 저럴까 싶었지만 

 

그 아이를 꼭 안아주면서 

 

 

“괜찮아 봄이 오든 나는 너의 곁에 있을 테니깐”

 

 

그 말을 들은 그 아이는 웃으면서 나에게 말했다.

 

 

“정한아 어른이 되어도 날 잊어버리면 안 되는 거 알지?”

 

“당연하지 내가 널 왜 잊어버려”

 

“내 이름은 지수야 홍지수 이제야 말을 하는 거 미안해”

 

“아니야 지수... 정말 괜찮아 그리고 진짜 예쁜 이름이다 언제나 너 이름 기억하고 있을게 지수야”

 

그렇게 지수는 내가 어른이 된 후 그렇게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나는 그제 서야 깨달을 수 있었다 정한이 왜 이리 봄이 오는 걸 싫어하는지 밀이다. 

 

지수는 내가 어른이 되면 꽃 피울 수 없는 그런 꽃 봄이 오면 사라져야 하는 그런 꽃 

 

봄이 찾아오면 언제나 늘 그렇듯 꽃은 화려하게 피어내 우리 곁으로 다가 오지만 하지만 그 전에 피워낸 꽃은 늘 그렇게 아름답게 떨어지는데 

 

지수도 그렇기 때문에 꽃이기 때문에 아름답게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그 꽃은 사랑을 했고 사랑을 맛 본 그런 꽃 

 

 

시간을 되돌려 다시 우리가 만난 계절로 우리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던 계절로 우리가 뜨겁게 사랑한 그 계절로 돌아가 너를 찾고 싶었지만 

 

우리의 시간은 준비할 시간도 없이 그대는 나를 떠나갔고 시간은 계속 빨리 내가 잡을 수  없이 저 멀리 달려가 버렸고 우리의 추억은 종이가 불에 타듯이 잿더미가 되어버렸고 정말 야속하게도 나는 너의 대한 기억이 점점 사라져 버리는 걸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너에 대한 기억이 내 기억 속에서 사라질 것 만 같았다

 

너랑 같이 앉았던 그 벤치는 영원히 공석이 되어버린 그런 곳 

 

그 아이는 늘 나에게 당황스러운 질문을 나에게 했다. 

 

 

그리고 나는 언제나 그 아이의 당황스러운 질문을 대답해 주었다.

 

 

그것이 언제나 늘 함께 너랑 같이 할 거라고 예상한 그리고 빌었던 내가 정말로 이기적이던 걸까 

 

사람들은 나에게 말했다 그 꽃 없이도 넌 살아갈 수 있다고 고작 그 꽃이 너의 인생에서 필요 없다고 나도 그것 없이도 잘 살 수 있다고 

 

하지만 너 가 없는데 너 가 없는 이 상황에 뭐가 중요할까

 

나는 그 아이랑 처음 만난 그 곳에 갔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 질문을 했다.

 

 

“내가 너 없이도 살 수 있을까? 진짜 처음에는 너 가 정말로 귀찮았다? 맨날 쓸데없는 이상 이야기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너의 쓸데없는 소리랑 너의 미소가 진짜로 그립다? 정말 이상하지? 있잖아 지수야 너에 대한 기억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어 이대로면 너랑 같이 한 그 약속도 못 지킬 거 같아 나 너무 두려워 너에 대한 기억이 사라지기 싫고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데 그게 불가능 해질 거 같아 미안해 진짜로 여기 너무 추워 봄인데 너 가 없어서 그런가 봄인데 진짜로 춥다”

 

 

 

 

정말로 사랑했던 계절이 다시 찾아오면 다시 찬바람이 불어오면 널 잊지 않고 또 다시 너를 떠올리겠지 너는 나에게 나른한 기억으로 그렇게 내 기억 속에서 오랫동안 남아줘 

 

조금만 자고 일어나면 너에 대한 기억이 다시 기억이 나고 너를 만날 수 있겠지

 

 

“안녕 나의 꽃 너 가 다시 피는 그곳에서 다시 만나자 사랑해”